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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자연휴양림은 산림욕장이 가장 매력적인 휴양림입니다.

횡성 자연휴양림을 찾아가는 길... 평일 이른 아침인지라 차적, 인적도 드물고, 강렬한 여름햇살만이 쏟아집니다. 강원참숯을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자연휴양림의 입구가 보입니다. 1990년에 만들기 시작한지 1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횡성호의 상류를 끼고 숲길을 달립니다. 굴곡진 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서야 횡성 자연휴양림이 나섭니다. 횡성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은 호명산 저고리골입니다. 예전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사람을 잡아먹으면 저고리만 남겨두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 산 이름도 호명산이니 아마도 호랑이와 관련된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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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자연휴양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강아지들...

저고리골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더위가 저절로 물러갈 것만 같은 횡성 자연휴양림에서는 가장 먼저 무리지어 다니는 강아지들이 가장 먼저 반깁니다. 유독 한녀석만 꼬리치고 다가오는데, 나머지 녀석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이 강아지 중에 바둑이라 불리는 녀석은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면 앞장서서 안내를 해줄 정도로 똑똑하다고 합니다. 휴양림 입구에는 식당과 매점을 갖추고 있는데, 더덕, 황태, 산채비빔밥 등 식사도 가능하고, 간단한 생필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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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 자연휴양림내의 숲속의 집... 통나무집, 목조캐빈,황토흙집 등 다양한 구성을 보입니다.

횡성 자연휴양림은 횡성에 자리잡은 여러 휴양림 가운데 둔내 자연휴양림과 주천강변 자연휴양림과 함께 사설로 운영되는 휴양림입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 휴양림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 많이 듭니다. 국립 휴양림의 경우는 유명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잘 꾸며져 있긴 하지만,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아무래도 사설 휴양림이다보니 잘 정돈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산세와 계곡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어 나름대로 운여의 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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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휴양림을 관통하는 계곡은 규모도 그리 크지않고, 오붓합니다.

호명산 자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숲속에 올망졸망 숲속의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계곡 좌측으로는 평형별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속의 집들은 통나무집, 목조캐빈, 황토흙집 등 다양한 형태의 구성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어른들이 물놀이 하기는 적당하지 않지만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탁족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계곡의 공간들도 제법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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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욕장에서 맘껏 자연을 느끼고 있는 방문객들...

횡성 자연휴양림의 큰 매력은 두 곳의 산림욕장입니다. 빛이 스며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참 매력적입니다. 4단지 숲속의 집을 지나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숲길을 따라 직접 산림욕장으로 갈수도 있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전망대를 지나 산림욕장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내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숲 길을 따라 산림욕장을 다녀온 모양입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과 총총거리는 명랑한 발걸음 그리고 엄마의 따사로운 미소가 옆을 스치고 지납니다. 피톤치드가 온 몸을 적시고 숲 의 기운을 맘껏 받았을테니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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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산림욕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원시 숲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자연스러운 산길을 따라 약 10여 분을 오르니 작은 전망대가 서 있습니다. 훌쩍 커버린 나무들로 시야가 그리 흡족하진 않지만 일부 트인 곳으로 하늘과 저멀리 올망졸망 솟아있는 산세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때마침 부는 바람이 흠뻑 젖은 끈끈함도 이내 날려버립니다. 전망대에서 산림욕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원시 숲속을 걷는 느낌입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떨어진 낙엽들이 차곡차곡 쌓여 푹신푹신한 느낌이 가득 묻어나고, 때론 다니던 흔적도 살짝 덮어두기도 합니다. 그리 크지 않은 나무들의 빽빽한 숲 길도 지나고, 덩굴식물이 한없이 휘감아 오른 음산한 숲길도 지납니다. 전망대를 지나 산림욕장까지는 큰 힘 들이지 않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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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욕장내 일본잎갈나무 숲을 걸어도 좋고, 벤치에 앉아 숲을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횡성 자연휴양림의 산림욕장은 숲 속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많아 쉬엄쉬엄 다니기 참 좋습니다. 약수터까지 이르는 일본잎갈나무 길은 횡성 자연휴양림의 백미입니다. 빽빽한 일본잎갈나무 숲은 숲으로 들어서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고, 숲 저편에 놓인 벤치에 앉아 숲을 바라보는 눈맛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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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욕장의 끝자락, 시원한 약수 한 모금이면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숲을 지나 금새 만나는 약수터의 시원한 샘물로 목까지 축이면 더할 나위없는 금상첨화입니니다. 약수터에는 나무 속을 파내 나무를 타고 물이 나오게끔 되어 있고,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은 구유처럼 만든 나무를 채우고 넘치는대로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시원한 약수까지 한모금 들이키고 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숲 속으로 적당히 떨어지는 햇살도 좋고,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푸른하늘도 참 좋습니다. 굳이 호명산까지 등산을 하지 않아도 휴양림내 산림욕장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심신의 피로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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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과 석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에서 내려오다보면 휴양림내에서 특이한 문화유적을 만나게 됩니다. 강원도 양양에 있는 미천골자연휴양림 내에 선림원지라는 폐사지가 있듯이 이곳도 아주 오래전부터 절터가 있었음 직한 3층 석탑과 석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신라시대 때부터 이곳 저고리골 호명산은 왕실의 휴양지로 전해져 옵니다. 불교국가였던 신라인 만큼 이곳에 절 하나  정도 있었으리라 추측이 가능합니다. 3층 석탑은 지난 1960년대 도굴되어 무너졌던 것을 다시 세워 놓았습니다. 3층 석탑과 가까운 곳에는 석인상이 하나 있는데, 석인상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형태는 부처나 보살로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두손을 모으고 있는 품은 마치 비로자나불의 수인을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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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빠진 몸매, 화사한 날개짓을 선보이는 남방제비나비

숲을 빠져나오니 뜨끈한 햇살이 온몸을 타고 흐릅니다. 유난히 나비가 많이 날아듭니다. 남방제비나비, 호랑나비, 흰나비 등 다알리아 꽃 위로 화려한 날개짓을 하고 있는 나비를 쫓아다니느라 더운줄 모릅니다. 원색의 꽃도 아름답고, 나비의 화려한 군무도 아름답습니다. 세 시간정도 둘러본 횡성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휴양시설과 휴식을 취하기 충분한 산림욕장을 갖추고 있는게 가장 큰 매력이고, 더불어 산림문화휴양관까지 조성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안을까 싶습니다. 오랫만에 그린샤워를 하고 나오는 길... 온몸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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