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비서관이 결국 사표를 낸 이유는?
- Posted at 2008/06/12 10:17
- Filed under 시사
하승주/데일리 서프라이즈 경제팀장
정두언 의원 완승
지난 주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란 두 보수신문을 매개로 벌인 이명박 대통령의 최핵심 두 측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박영준 청와대 기획홍보비서관의 파워게임은 일단 정두언 의원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 게임은 국민들에게 ‘추악한 권력다툼’으로 비춰졌고, 그 발단은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정의원에게 불리한 게임일 수도 있었다. 조선일보의 인터뷰가 나간 이후,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발칵 뒤집히고, 각 언론들의 평가도 매우 냉소적이었음을 고려할 때, 자칫 정의원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박영준 비서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고, 기사가 나간지 단 3일만에 박영준 비서관은 사표를 내기에 이른다. 국정농락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양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정두언 의원은 ‘용기있는 폭로’를 한 한나라당의 입바른 소리 할 수 있는 사람으로까지 자리매김 되었다.
박영준 비서관 "역대정권 2인자들 권력 합친 것만큼 큰 힘을 가져"
청와대의 확실한 2인자로 불리던 박영준 비서관의 갑작스런 몰락은 일견 놀랍기도 하지만, 청와대의 사정을 아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결과로 비춰진다. 그간 박영준 비서관의 권력이 도를 넘어설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정두언 의원의 표현 그대로, 그간 역대정권의 2인자들의 권력 전체를 합친 것만큼의 힘을 가진 박영준 비서관이었기에 그만큼 적도 많았다. 박영준 비서관의 권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언론에서는 짤막하게 그가 ‘인사권을 휘둘렀다’정도로 언급했지만, 그의 권력은 이미 류우익 비서실장의 권력을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 비서실은 비서실장을 정점으로 각 기능별로 장관급 수석비서관이 있고, 1급과 2급의 비서관, 3급 이하의 행정관으로 편제되어 있다. 박영준 비서관은 수석도 아닌 1급 비서관의 신분으로 청와대 권력의 정점에 있었다. 이것을 가능케 한 힘은 두가지였다.
중앙일보 보도에서도 짧게 언급되었지만, 박영준 권력의 핵심은 ‘대통령에 대한 회의 보고권한’과 ‘청와대 내부직원 감찰권’이었다. 청와대의 직원들은 얼리버드 증후군에 시달리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수없이 많은 회의를 하고, 그보다 더 많은 보고서와 기획서를 올리지만, 그 결과를 필터링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은 박영준 비서관의 몫이었다. 회의의 과정과 결과에 무관하게 박 비서관의 평가로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청와대 직원들은 박 비서관의 입을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청와대 내부직원 감찰권까지 가져
그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청와대 내부직원 감찰권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핵심적인 권한이 바로 ‘공직사회 감찰권’이다. 이 중에서 청와대 직원 감찰권만 뚝 떼어서 국정기획비서관실로 옮겨 버린 것이다. 이것은 박영준의 권력을 위해 청와대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마저 깨버린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감찰권마저 박비서관의 손아귀에 있으니, 청와대의 모든 권력은 박영준비서관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이종찬 민정수석비서관은 촛불집회 대응 미비로 매일처럼 대통령과 언론의 지탄을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박영준 비서관은 ‘왕비서관’의 호칭을 얻으면서 국가 2인자의 자리를 확고하게 다졌다. 김현철, 박지원, 이광재로 이어지는 2인자들의 권력 모두를 합쳐도 박영준의 권력만 못하다는 평가는 바로 이 시스템에 의해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 권력은 허망하게도 정두언 의원의 인터뷰 한방에 깨져 버렸다. 정두언 의원의 방식은 매우 천박했고 국민들의 반응도 냉소적이었지만 결국 박영준 비서관은 사직서를 내게 되었다. 정두언의 완승, 박영준의 완패이다.
이대통령 신뢰 극소수로 제한이 문제 야기
이명박 대통령은 그 스스로도 2인자를 두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해왔고, 언론들도 그 말을 받아 적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의 2인자는 청와대의 근간을 흔들만큼의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었다.
이런 국정농단이 발생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이 대통령의 성격상 사람을 믿는데 매우 소심하기에, 그의 신뢰를 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신뢰받는 소수는 직급이나 직책에 관계없이 대통령의 2인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는 결국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졌고,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와 내각총사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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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비서관 사표 물려라 !!
지금 이명박대통령과 너무 잘 맞던데 왜 몰아냇지 !! 다시 대통령께로 컴백해야한다 ..
이명박 대통령곁에 잘 보좌할사람이라 생각된다 .. 너무 잘맞다고 느낀다 ..
느낌이 넘.. 좋아 절대 다른사람보다 박영준이 제격이다 ...
오히려 속터져 걍.. 한마디할께 두어니 밀어버려야됨 !!!!!
그리고.. 재오 이참에 아주 못들어오게 햇으면한다..
이 대통령을 흔들어놓을 사람이당 ~~ 룰루랄라 ~~~~~~~~~~~~ 이명박대통령 국민사랑 파워 풀 ~ 하당 ... ^^^^^^^